규율과 정의의 침해 항해-sailor

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고, 나 또한 그게 당연히 모든이들에게 적용되는 것 마냥 살아왔었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나는 내게 너무도 익숙하고 진리로만 느껴졌던 이론이 지닌 가치의

상실을 맞봤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론이라기 보다 규율일 것이다. 자신이 몸담은 조직과 내부에서 하는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건 간에 규율은 스스로를 강력히 할수 없으며, 오직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실천과 행동으로

규율이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규율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정을 해보자~~ 당신이 어떤 조직을 창조했고, 그 창단에 필요한 모든 법규와 시스템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당신이 조직을 창조하고 규율을 정한 후로 조직은 100% 완벽하게 설계된 gear box 처럼 최상의 효율과

극소한 오차를 자랑했고 어느것 하나 허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신은 이해한다. 당신이 창조한

이 모든 것들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고, 언젠가 새로운 지배세력에 의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것이라고

하지만 한가지 신념은 확실하다. 조직을 지배하는 시스템이 아무런 의미없이 껍데기만 남아있다면 조직은

정의의 실현이 불가능하고, 뿐만아니라 투명성을 잃고 주춤하게 될 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아무런 문제가 없던

조직시스템에 제동이 걸린다. 원인은 일방적인 음모에 의한 대중매체의 개입이었다. 조직의 규율상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부당한 일이다. 규율대로 처리하면 모든 문제는 끝나지만 외부의 개입이 가능하고 조직은

이미지 실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직의 창조자인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 ? ?


1. 조직의 이미지 실추와 외부개입을 막고 내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세를 따라서 조치를 취할 것인가 ? 

2. 외부의 개입으로 피해를 받는다 해도, 조직의 고유성을 보존하고 규율을 지켜 본보기를 보일 것인가 ?

우두머리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닐수 없다. 

    난 사실 굉장한 실망감을 느꼈다..  내가 속한 조직이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조직은

기어박스의 축처럼 사회전체 유지에 엄청난 기여를 할 정도의 규모와 프라이드를 지녔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그역할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중심을 잃지 말고 버티고 있어야 할 축이 사라지고

조직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의 자존감도 다소 짓밟히는 상황이었다..

    100개 이상의 경쟁상대는 하루가 멀다하여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판국이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자면 

고수와 고수의 결투와 같이 상대방이 나의 허점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결속을 견고히 해야하는 것이다.

견고히 하자면 내부적으로 엄격해야 하는게 당연한 것이다. 그 결계가 틈이 생기거나 내부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멸하는 길임을 왜 모르는가..  

    의 가정에서 내가 창조자요, 우두머리라면 당연히 2번을 선택할 것이다. 어떤 음모를 꾸미건 중요하지

않다. 오직 단심을 지키는 것!!  당신의 역할이 중요하고 조직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구성원은 조직의 규율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의실현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이미 밑바닥

부터 썩은 물이 고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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